넥스트사이언스 주가전망 그리고 에이치엘비

금일 주식시장 막판 시장의 주목을 한 몸에 받은 종목이 있었다. 그 주인공은 넥스트사이언스이다. 지지부진하던 주가가 막판 15% 급등하면서 주식 검색어 순위는 물론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2위에 올라가면서 투자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오늘은 시장의 화제 넥스트사이언스에 대한 분석과 주가전망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넥스트사이언스 검색어 유입량 추이

에이치엘비 진양곤 회장의 지분 확보 소식에 대시세를 분출한 넥스트사이언스는 연이은 투매 행렬로 시세가 끝난 듯싶었으나 금일 진양곤 회장의 추가 지분 확대 소식에 급등하면서 엄청난 검색어 유입량을 기록하였다. 종목 검색 1위와 실검 상위권에 오르자 시간외 거래는 큰 변동폭을 보였고, 익일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을 종목으로 급부상하였다. 

 

넥스트사이언스 시간외

시간외 거래에서만 거래량이 100만 주에 육박하며 엄청난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라보세라닙과 에이치엘비에 대한 관심은 충분히 모아졌고, 이제 넥스트사이언스 인수합병에 관한 이야기가 계속 끊이지 않고 있다. 뉴스를 이기는 차트가 없다지만 차트에 힌트가 아예 없었던 것 도 아니었다. 

 

 

넥스트사이언스 일봉

투자경고 종목의 차트가 만만할 것이라 생각한 투자자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일 20일을 완전 이탈시키는 장대음봉은 개미투자자들의 물량을 털기에는 너무나도 완벽하였다. 하지만 차트모양을 이쁘게 만드는 것을 누구보다 좋아하는 세력이 차트를 망가뜨리면서까지 2연상 후에 20일선을 이탈시켰을 리는 없다. 간혹 캔들 종가 이탈 지지 여부로만 매수/매도를 판단하면 안 된다고 누차 강조하곤 한다. 해당 차트 5일선(빨간색)을 자세히 보면 5/20 이평선이 완전히 의도적으로 파동을 이루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넥스트사이언스 뿐 만 아닌 대형 작전주에서 개미들을 이탈시킬 때 간혹 보이는 파동이다. 차트모양은 확실하게 유지시키면서 후행성으로 제대로 된 판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필자 역시 쉽게 접근하지는 못했을 거라 생각한다. 다만 내일 20일선 위에 주가가 안착된다면 충분히 진입 가능 한 자리라 볼 수 있다. 

 

 

넥스트사이언스 주가전망

현재 가능한 시나리오는 크게 세가지이다. 먼저 하락 가능성이다. 내일 워낙 큰 관심과 기대감 때문에 오히려 불안한 상황이다. 시가는 상승 출발할 가능성이 매우 농우 하지만 시장 상황이 안 받쳐주거나 20일선을 조금만 이탈시켜도 다시 대량 투매가 나올 수 있다. 빠진다면 첫 상한가 시가 부근까지도 투매가 가능한 만큼 매우 위험하지만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갑작스러운 상한가가 나오기보다는 현재 10일선 부근까지 급등 후 윗꼬리를 다는 시나리오이다. 밑꼬리를 달고 장대 양봉을 만든다면 차트가 이뻐지겠지만 밑꼬리 없이 상한가 캔들이 나오기에는 조금은 어색한 자리일 수 있다. 마지막 세 번째 시나리오는 10일선 위에서 윗꼬리는 가득 채운 양봉이든 급등 후 10일선 위에 안착 후 다시 한 번 전고점 돌파를 시도하러 가는 최상의 시나리오이다. 진양곤 회장의 추가 지분 확대 소식 혹은 인수합병 관련 호재가 터진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에이치엘비 일봉

그리고 넥스트사이언스와 비슷한 주가 흐름을 보여주는 에이치엘비 역시 60일 눌림목을 확인하고 도지 캔들이 출현한 상태이다. 내일 넥스트사이언스의 움직임에 따라 에이치엘비도 크게 움직일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15만 원이던 주가가 2만 원이 되고 다시 20만 원 그리고 10만 원에 위치해 있다. 넥스트사이언스도 마찬가지이다. 차트 분석보다도 재료의 크기와 올바른 뉴스분석이 더 중요한 시기이다. 하지만 언제나 강조하듯이 뉴스에 선행하는 것이 주가이고 주어진 차트와 확률에 투자하는 것이 필자가 하는 일이다. 큰 종목에 큰 욕심을 내면 화를 입는다. 원칙만 지키면 큰 변동성 속에서도 투매 시 혹은 급등 시에도 충분히 수익 자리를 줄 수 있는 종목들이다. 2019년 주식시장을 흔들었던 에이치엘비와 넥스트사이언스 그리고 진양곤 회장. 내일이 2020년에도 시장 최우선 관심주로 주목받게 될지 결정되는 중요한 변곡점이 아닐까 싶다.